사랑하는 남편과 결혼한 지 16년. 남편과 아들을 현관에서 보내고 집안일을 처리하며 오후 3시까지의 빈 시간을 매일 허비하는 아내·치사토. 남편에게 치사토라고 불리던 이름은 어느새 '엄마'가 되었다. 평화로운 가족의 일상이 이어지는 가운데, 치사토는 자신이 여자라는 것을 잊고 있었다. 그런 어느 날, 한 화가와의 만남이 치사토 안에 잠들어 있던 여자의 기쁨을 깨웠다.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자극적인 오후에 자신을 잃은 치사토는, 아내로서 넘지 말아야 할 일선을 넘어버리고 말았다…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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