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하는 아내와 결혼한 지 12년, 임신을 시도한 지 10년. 거의 포기할 무렵에 간절히 원하던 아이를 얻었고, 이제부터는 가족을 위해 지금까지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생각했었는데… 산부인과에서 온 진단서에 '무정자증'이라는 글자를 보고 경악했다. 내 정자는 임신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말인가? 아내의 배 속 아이는 도대체 누구의 아이인가? 온갖 의심이 부풀어 오르고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았다. 일에도 손이 안 가는 나는 오늘 아내를 추궁하기로 했다…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